시만텍의 베리타스 흡수 합병과 관련, C넷이 존 톰슨 CEO와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이번 합병으로 시만텍의 성장이 저해될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데.
△인수는 항상 도전성(Challenging)을 띠고 있다. 두 회사간에는 겹치는 제품이 없다. 두 개의 다른 비즈니스가 합쳐졌다. 때문에 매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MS가 동유럽의 지캐드를 인수하면서 보안SW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MS와의 경쟁 고조가 이번 합병을 부추겼나.
△그렇지 않다. 이번 합병은 MS에 대한 대응책이 아니다. MS는 거대한 발자국을 가지고 있다. (우리와) 파트너도 되고 경쟁사도 된다.
-시만텍은 베리타스의 라이벌인 EMC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EMC와의 파트너십은 어떻게 돼나.
△EMC와 그리 깊은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함께 이야기 해왔다. EMC측과 기꺼이 대화 테이블에 앉아 서로에게 유익한 방안이 있는지 논의할 용의가 있다.
-이번 거래로 시만텍이 소비자와 중소기업 시장 전문업체라는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다고 보는가.
△우리는 기업시장을 다루는 판매인력을 1,500명이나 갖고 있다. 중소기업 시장만 상대해서는 분기당 300건의 계약을 맺을 수 없다.
-향후 비용 절감 계획은 어떻게 돼나.
△비용 절감을 위해 베리타스 인력을 해고하지는 않을 것이다. 해고없이 어떻게 성장을 이어 갈지 고민하겠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