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 개발사 EA(Electronic Arts)가 유럽 3위 비디오 게임 퍼블리셔인 유비소프트의 지분 19.9% 매입을 추진, 적대적 인수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다고 BBC뉴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 규모가 8500만∼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EA는 이번 거래를 통해 의결권이 있는 유비소프트의 주식 18.4%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EA는 네덜란드 거물인 존 드 몰의 투자회사인 탈파베히(Talpa Beheer)를 통해 블록 딜 형식으로 유비소프트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현재 유비소프트의 창업주인 길레모트가(家) 보유 지분은 22.8%다. 유비소프트 측은 “현재로서는 적대적 인수 시도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차세대 게임 콘솔을 개발중에 있는 유비소프트 스튜디오들을 인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