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두루넷 법정관리인과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21일 오후 2시경 체결하고 본격적인 인수협상에 돌입했다.
하나로텔레콤과 두루넷 측의 MOU에는 △이행보증금 납부 결과 △인수금액 및 납입 방법 △고용 보장 계획을 담았으며 인수입찰금액의 5%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MOU 체결로 하나로텔레콤은 2주간의 상세 실사에 들어가며 이번 실사를 통해 두루넷 인수 가격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상세 실사 결과 지난 13일 입찰서의 제시한 가격의 5%에서 조정이 가능하다.
하나로텔레콤은 1월 중순께 두루넷 매각대리인과 최종 인수 가격을 결정하고 채권단에 보고할 계획이다. 또 인수대금 확정 후 5일 이내, MOU 체결 후 30일 이내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하나로텔레콤의 관계자는 “1월 중순까지 계약 체결을 마치면 채권단에서 인수대금 분배계획을 확정하게 된다.”라며 “2월 말까지 인수 절차를 순조롭게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