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베트남 인터넷 전송용량 155Mbps로 확대

 한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인터넷 전송용량이 확대됐다.

 KT(대표 이용경)는 지난 21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현지 인터넷서비스 제공사업자인 VDC사와 국제 인터넷 중계서비스 제공을 위한 계약을 하고, 늦어도 내년 2월 말까지 양국 간 인터넷 트래픽 용량을 기존 45Mbps에서 155Mbps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2001년 11월 한·베트남 인터넷 직통망을 개설했으나 이후 한국 기업체들의 진출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트래픽도 급증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용량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지난 94년 8월 경영협력방식(BCC)으로 베트남 통신시장에 진출해 2001년까지 총 4000만달러를 투입해 15만 회선의 교환시설을 구축했고, 베트남 중부 지역을 대상으로 제2차 초고속인터넷 구축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현지 국영통신 사업자인 베트남 우전공사(VNPT)와 협력중이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