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유해 중금속 4개 물질(납, 수은, 카드뮴, 크롬)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자동차를 개발, 2006년부터 출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도요타는 이번 신환경차 개발이 오는 2008년까지 완성차 제조시 4개 물질의 사용 금지를 검토 중인 유럽, 일본 등의 환경 규제에 부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차 개발을 통한 배기가스 대책에 이어 유해물질 대책에서도 다른 경쟁업체들을 따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타 소재로 대체가 사실상 어려운 납축전지(배터리)를 제외한 4개 물질을 배제한 신차 렉서스LS를 2006년부터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요타는 유럽에서 규제 대상이 아닌 램프의 수은을 완전히 없앤 제품을 개발하는 등 규제 유·무와 관계없이 유해물질의 사용을 줄여왔다. 연료탱크 및 미터부품, 전착도료 등에 사용되는 납의 사용도 이미 중단해 신형차의 납 평균사용량을 지난 96년 대비 약 10분의 1로 줄여놓은 상태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