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포털들의 ‘맞고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고정 이용자 끌어모으기와 방문자수 늘리기의 핵심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맞고’가 다시금 게임포털 주도권 경쟁의 전면에 부각되고 있는 것.
22일 지식발전소가 운영하는 게임포털 게임나라는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강호동 신맞고’를 전면 개편 오픈하면서 이용자 경품으로 뉴비틀, NF쏘나타, 스포티지, 투스카니 등 자동차 4대 등 총 1억5000만원대의 경품을 내거는 파격을 가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강호동 신맞고는 강호동의 재치있는 해설에 시원하고 넓어진 게임판과 판 키우기, 게임 중 자리비움, 연습게임 기능 등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함으로써 맞고의 흥미를 더욱 높이는데 주력했다.
이에 앞서 네오위즈의 피망도 ‘2005 피망 뉴맞고’ 오픈을 기념해, ‘2005년 대박나세요’의 기원을 담은 차량 퍼레이드를 광화문 세종로 일대에서 펼쳐 눈길을 끌었다. 맞고의 개념에 맞게 ‘5광’을 주제로 다섯대의 차량에 각각 ‘대’,‘박’, ‘나’, ‘세’, ‘요’라는 글자를 붙여 거리를 수놓았다.
지난해 피망을 오픈하면서 피망의 상징이된 빨간폭탄을 실은 차량으로 대대적인 티저마케팅을 벌였던 것은 또한번 상기시키게 만드는 대형 이벤트였다. 이 같은 양사의 공세에 마케팅 선수를 놓친 NHN 한게임맞고와 CJ인터넷 넷마블맞고가 어떤 방식으로 응수하고 나설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