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서도 지상파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즐긴다.’
지상파DMB 단말기 개발업체인 퍼스널텔레콤(대표 박일근 http://www.perstel.com)은 최근 USB형태로 PC에 연결해 지상파DMB를 시청할 수 있는 수신기인 이른바 ‘USB-DMB’(모델명 DR402·사진)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USB-DMB는 일반 데스크톱 컴퓨터나 노트북과 USB 포트를 통해 연결시켜 PC에서 DMB를 수신할 수 있게 한 초소형 DMB용 수신기다. USB 전원으로도 충전이 가능한 충전용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 야외나 이동 중에도 외부 전원 없이 4시간 동안 연속 동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상파DMB 단말기는 그동안 휴대폰, 전용단말기, 차량용단말기 등이 주된 단말 형태로 주목받아왔으나 이번 USB-DMB 개발로 PC용 단말기도 틈새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퍼스널텔레콤은 내년 2월 USB-DMB를 출시할 예정이다.
박일근 퍼스널텔레콤 사장은 “소비자들이 DMB 서비스를 즐기기 위해서는 DMB튜너가 탑재된 새로운 단말기를 구입해야 했다”며 “이번 DR402 개발로 소비자가 이런 부담 없이 사용하던 일반PC나 노트북에서도 방송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