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보안 위험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오픈소스 기반의 웹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가 계속 약진하고 있다고 뉴스팩터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600만명 이상의 네티즌들이 파이어폭스를 다운로드 받았는데 지난 10월 미 CERT(컴퓨터응급상황대응팀)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보안 문제를 제기한 후 꾸준히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수치가 브라우저 시장 전체적으로 보면 매우 미미한 수준인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브라우저 시장에서 거의 전부나 다름없던 익스플로러의 명성을 잠식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평가받을 만하다. 파이어폭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브 X 컨트롤러같은 기술을 이용해 웹 사이트를 만들 수 없고 인터넷 뱅킹과 같은 기능이 들어간 사이트를 이용할 때 제약을 받는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성가신 팝업 광고를 차단해 주는 기능과 이로 인한 바이러스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 여러 개의 웹 페이지를 하나의 브라우저에서 볼 수 있는 기능 등 혁신적인 기술도 다수 포함하고 있어 사용자 층이 늘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가 늘어야만 파이어폭스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하는 웹 사이트 숫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관건은 얼마나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지 여부에 달려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