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가 리눅스 기반 3세대(3G) 휴대폰을 개발하기 위해 리눅스 기반 모바일 미들웨어 개발업체인 몬타비스타소프트웨어에 3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뉴스팩터가 보도했다.
3G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NTT도코모가 모바일 리눅스 개발을 본격 지원함에 따라 리눅스 진영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
IDC의 애널리스트인 알렉스 슬로스비는 “아직까지 모바일 운용체계 시장을 지배하는 운용체계가 없기 때문에 리눅스 진영은 중대한 기회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리눅스의 장점은 라이선스 제한이 없다는 점과 리눅스 기반 운용체계를 시장에 내놓는 시기가 훨씬 빠르다는 점을 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몬타비스타소프트웨어의 대변인 조 사마곤드는 “도코모가 차세대 모바일 운용체계로 리눅스를 선택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마이크로소프트와 팜소스도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개발, 제공하고 있으며 오픈소스 진영의 도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NTT도코모는 리눅스 기반 3G 휴대폰 개발 계획을 1년 전에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NEC·파나소닉과 손잡고 리눅스 기반 3G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