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라인, 틈새 통신시장 공략

 드림라인이 틈새 통신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드림라인(대표 홍헌우)은 최근 전직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갖고 2005년부터 전용회선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지능형교통시스템(ITS)과 홈네트워크 서비스 사업 진출 등 서비스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드림라인은 올해 매출 1820억원, 영업이익 360억원, 경상이익 130억원을 기록하는 등 영업 실적 개선에 전용회선 사업이 크게 기여했으나 성장 동력으로 삼는데는 미흡하다고 판단, 통신 서비스 사업에 직접 나설 계획이다.

드림라인은 현재 점유율 1%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조직을 보강했으며 △가상이동가입자망(MVNO)을 통한 와이브로 사업 참여 △ITS 진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드림라인은 또 신규 아파트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홈네트워크 서비스도 기존 아파트 및 단독·연립주택에 수요가 있다고 보고 ‘홈네트워크 컨설팅 및 정보화 리모델링’ 사업을 준비중이다. 또 내년부터 IPTV 및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이 본격화된다고 보고 방송채널사용사업(PP)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통신서비스 사업을 위해 ‘컨버전스 스패셜리스트’라는 브랜드 이름을 정하고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드림라인 관계자는 “내년에는 통신·방송 융합이 구체화될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드림라인도 설비 중심에서 서비스사업자로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림라인은 2005년에 매출 1902억원, 영업이익 371억원, 경상이익172억원을 목표로 정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