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동문에 생산현장 공개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원장 박성주) 최고텔레콤경영자과정(ATM) 동문들이 연말을 맞아 지난주 산업현장을 방문, 독특한 경험을 했다.

동문들이 지난해 이 과정을 4기로 수료한 동문기업인 휴대폰 외장부품, 통합모듈 제조업체인 도움(대표 박영호)을 교수진과 함께 방문한 것. 방문자들이 정보통신 서비스업체 임원이나 정보통신장비·부품과 관련된 중소기업 사장들이어서 휴대폰 부품 및 장비 제조현장을 이해하고 성공한 기업의 독특한 기업문화를 배울 수 있었다.

이날 기업 현장에서 박영호 사장은 “주경야독으로 학문에 대한 열의를 품고 있는 동종업계 동문들에게 회사 생산현장을 공개한다는 것은 오히려 영광”이라며 “우리 회사를 방문, 컨설팅을 해줄 수 있다는 점과 앞으로 이 분야 사업을 선도해나갈 동문들에게 작은 배움의 장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 “KAIST ATM 4기 수료생이기도 하지만 학교 주최로 열리는 정보통신 정책현안 세미나나 동문회를 통해 아직도 꾸준히 교육생으로서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를 방문한 박세운 한국폴리콤 사장을 비롯, 다른 방문자들도 “동종 분야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다른 기업의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경영지식을 나누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 같은 기회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방문소감을 피력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