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신생업체 ‘지그비(Jigsaw)’가 명함 정보를 사고 팔거나 거래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신설해 화제다.
이 회사 짐 파울러 최고경영자(CEO)는 영업 사원들이 거래처 등에 있는 사람들을 찾고 이들의 신상을 파악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이 사이트를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6일 정식 출범한 이 사이트(http://www.jigsaw.com)는 지난 5월부터 시험 운영돼 왔다. 사용자들은 지난 2일까지 명함 20만5606개의 자세한 신상 명세서를 입력했다.
파울러 CEO는 다음 달 정도 되면 이를 현금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을 자동화하는 방법을 아직 연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그 기간을 ‘1월 31일 이전’이라고 약속했다.
이 시스템은 점수를 기반으로 한다. 이름과 직위, 회사, e메일, 주소로 구성된 명함의 자세한 내용을 입력하면 5점을 얻는다. 휴대폰 번호는 사생활에 대한 침해가 심해 입력하지 않는다.
일단 100점을 쌓으면 연락처를 살 구매자가 있을 경우 5점당 1 달러로 교환할 수 있다. 만약 30일 이내에 다른 사용자가 당신이 제공한 정보에 정확히 ‘도전’할 경우, 예들 들어 누군가가 이사갔다는 사실을 지적하면 10점을 잃게 된다. 아무도 도전하지 않으면 5점을 추가로 얻는다.
직소가 수입을 올리는 것도 비슷한 방식이다. 영업사원들은 연락처를 알기 위해 월 25달러를 지불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할 수 있다. 연락처 건당 1 달러이기 때문에 유료 이용자는 월 25건의 연락처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용자가 돈을 내고 싶지 않을 때는 적립한 점수를 깎는 방식으로 연락처를 주문할 수 있다. 연락처는 건당 5점이다. 파울러 CEO는 돈을 내거나 아니면 명함을 추가하면 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를 무료로 계속해서 이용하려면 적어도 월 25건의 연락처를 추가해야 한다.
이용자들은 사이트에 접속해 무료로 2주 동안 테스트할 수 있다.
<코니 박 기자 conypark@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