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본부장 구영보)는 지진 등 천재지변과 테러 등 재해상황에 대비한 우체국 금융재해복구(DR)센터를 구축, 27일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월 우체국 금융재해복구센터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7월 사업에 본격 착수, 이날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재해복구센터 설립에 따라 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최장 3시간 이내로 바로 복구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 우체국 금융의 업무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센터는 정부공동백업센터가 있는 한국전산원 용인 건물을 활용하고 운영 효율화를 위한 원격감시 및 운영자동화체계 등을 활용하는 등 첨단기술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서버를 거치지 않고 디스크 간에 직접 연결된 복제 방법과 5Gbps급의 광대역 데이터 전용전송망 등 최신 복제기술을 적용, 운용시스템에 부하를 주지 않고 대단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손실없이 백업할 수 있다고 우정사업본부는 설명했다.
우정사업본부 측은 “이미 구축 완료한 우체국금융시스템 성능개선 사업, 금융 DW/CRM 시스템, 예금·보험 통합 인터넷시스템, 자산관리시스템과 더불어 재해복구센터가 완료됨으로써 더욱 안정적이고 선진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