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은 자사 가입자들에게 전송되는 스팸메일 건수가 작년보다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AOL은 지난 11월 기준으로 회원들에게 전송된 e메일의 총량은 하루평균 16억통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1억통에서 크게 줄었으며, 감소분은 거의가 스팸메일이라고 말했다.
이는 스팸 발송자들이 AOL의 스팸 필터를 통과하지 못할 것을 알고 미리 포기하거나 혹은 제소 가능성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AOL 대변인은 말했다. 그는 또 이 기간에 스팸메일로 인한 회원들의 불만제기 건수도 75%나 격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4000여 기업의 스팸메일 필터를 관리하고 있는 포스티니사는 스팸 메일이 중소규모 네트워크 쪽으로 옮겨오고 있다면서 대형 서비스업체 회원들보다 중소 인터넷업체 회원들에게 전송되는 스팸메일수가 더 많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자사가 관리하는 사이트내에 오가는 전체 e메일건수의 75∼82%가 스팸메일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