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시장조사 전문 업체인 가트너가 강력한 라이벌인 메타그룹을 인수키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두 회사의 이사회는 가트너가 현금 1억6200만달러에 메타그룹을 인수하는 이번 계약에 대해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인수 작업은 내년 2분기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가트너는 메타그룹 인수에 대해 다양한 수익 모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가트너의 최고경영자(CEO) 진 홀은 “두 회사의 사업 모델이 상호 보완적이어서 메타그룹의 사업을 가트너에 통합시키는 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메타그룹의 세일즈팀은 훈련이 매우 잘 돼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에 76개 지사를 두고 있는 가트너는 지난 해 8억58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메타그룹의 지사는 52개며 작년 매출은 1억2200만달러였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