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VC가 블루레이와 DVD를 동시에 지원하는 디스크를 개발했다고 EE타임스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JVC가 개발한 제품은 이들 두개 표준을 동시에 지원, 소비자들은 SD급 DVD 및 HD급 고화질 비디오 콘텐츠를 하나의 기기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JVC는 내년 봄 이 디스크를 BDA(Blu-ray Disc Association)에 제안하고 2006년초 BD-ROM플레이어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JVC 관계자는 “어느 시점에는 SD와 HD급 콘텐츠가 공존하게 될 것”이라며 “가령 거실에 BD플레이어가 설치돼 있더라도 다른 방에서는 SD급인 DVD콘텐츠를 보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JVC가 이번에 개발한 디스크 용량은 총 33.5GB로 DVD콘텐츠 8.5GB, 블루레이 콘텐츠 25GB를 저장할 수 있다. 가격은 일반적인 BD-ROM 디스크보다 20∼30% 가량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JVC는 DVD와 BD포맷 모두를 충족시키기 위해 콤보 디스크는 지속적으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했다. JVC 관계자는 “50GB BD레이어와 8.5GB DVD콘텐츠를 저장가능한 듀얼 BD 레이어 콤보 디스크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