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워크맨’으로 대표되는 음악 오디오기기 사업과 인터넷 음악 전송사업을 통합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소니는 미국과 일본으로 양분되어 있는 음악 관련 하드웨어(HW)와 서비스 부문을 통합해 새로운 단말기와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체 인원 200명, 본사 직할 체제의 신조직 ‘커넥트컴퍼니’를 최근 출범시켰다.
이번 두 사업부문의 통합은 하드웨어 부문과 음악 소프트웨어 부문의 연계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인터넷 음악 관련 사업을 통합하고 그룹 전체적인 사업 방향을 조정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새로 출범하는 커넥트컴퍼니는 HDD 탑재 디지털 MP3 플레이어 사업과 미국·유럽 등지에서 추진하던 음악 전송 관련 ‘커넥트’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소니는 워크맨으로 휴대 오디오 시장을 장악해왔으나 인터넷으로 음악 정보를 다운받는 MP3 시장에서는 미국 애플에 뒤처져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