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통신학교(교장 소장 임창호)가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대표 김윤 http://www.cisco.com/kr)와 함께 정보전이나 해킹 등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군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특히 정보통신기술의 빠른 발전에 따른 현대전에 대응해 내년 1월 1일부로 학교 명칭도 ‘육군정보통신학교’로 변경키로 했다.
육군통신학교는 28일 네트워크 중심의 미래 전에 대비하고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네트워킹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통신학교장과 KAIST 이황수 교수(한국시스코네트워킹협의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장 개장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3월부터 학교 간부들을 대상으로 ‘KAIST 네트워킹 아카데미’ 특별 과정을 개설, 위탁 교육을 하기는 했지만 군 내부에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우터 및 네트워크 장비 전반에 대한 기초 및 실무 지식뿐만 아니라 야전부대에서 전력화할 전술 C4I(ATCIS) 체계를 운용할 고급 기술까지 교육한다.
육군통신학교는 내년부터 이 과정을 통해 연간 1000여명의 고급 정보통신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AIST 통신연구센터 출신의 교관을 확보했으며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춰 동시에 100여명을 가르치는 교육장도 마련했다. 시스코의 네트워크 전문가 공인 자격증인 CCNP, CCIE 교육장도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