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표준연구센터(센터장 이형호)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T)에 제4세대 이동통신시스템(B3G)의 핵심 분야인 이동성 관리의 기본 표준안(Q.Sub52)을 제안, 최종 채택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채택은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의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표준화 담당 그룹인 SG19회의에서 이루어졌다.
이동성 관리 기본 표준은 IMT2000 이후의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에 관한 ITU-T의 공식 표준 문서로 향후 구현될 B3G 네트워크의 △고려 사항 △이동성 관리 요구 사항 △차후 표준화에 대한 권고 등을 담고 있다.
ETRI는 이번 표준 채택을 계기로 B3G 네트워크에서 이동성 관리 프레임 워크를 규정하는 표준화(Q.MMF)작업을 오는 2006년 3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정희영 이동통신표준연구팀 박사는 “기고안을 가장 많이 내 관련 문서의 편집권을 주도하고 있는 ETRI와 고석주 경북대 교수, 오재권 삼성전자 선임연구원 등이 나서 2년여간 산·학·연 공동 표준화 활동을 해온 결과”라며 “향후 ETRI가 차세대 이동통신의 이동성 관리 부문에서 세계 표준을 주도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