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정홍식)은 자사 안양사옥에서 정보통신부 및 한국전산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대역통합망 시범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서비스 및 장비를 시연했다고 29일 밝혔다.
데이콤은 이날 시연회에서 자체 개발한 소프트스위치, HD급 VoD 등을 통한 △통신방송 융합 △음성·데이터 △유무선 통합 서비스 등 10가지가 선보였다.
특히 음성데이터 통합 서비스로 2년간의 노력 끝에 개발한 멀티프로토콜 지원 소프트스위치를 통해 VoIP, 영상전화, 멀티미디어 메신저 등의 다양한 단말기 간의 다자간 회의 통화, 영상전화기와 소프트폰과의 영상전화, 멀티미디어 링 서비스 등을 시연, 눈길을 끌었다.
특히 HD급 VOD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오픈케이블 기반으로 개발, 내년 디지털케이블 방송을 통해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콤 측은 이 서비스를 BcN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키우고 VoD서버 및 솔루션의 국산화로 국내 및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하나의 휴대단말기로 외부에서는 일반 휴대전화로 사용하고 사내에서는 무선으로 PBX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업형 원폰서비스를 올 IP 기반 망 장비를 통해 시연했으며 유무선간 통화 시연 및 유무선 동시 울림서비스, 위치확인서비스 등의 부가서비스도 선보였다.
데이콤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계층별 네트워크 구축, 요소기술 개발 및 시험 검증을 거쳐 하반기엔 350가구와 광주시청, 동서대 등의 시범기관을 대상으로 총 26개의 BcN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