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에 훈훈한 e러닝 업계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대부분의 업계가 허리띠를 졸라맨 가운데 올해 급속 성장을 거둔 주요 e러닝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인센티브 지급 및 주식 배당으로 훈훈한 연말 연시를 맞고 있다.

지난해 오픈 이후 온라인 중등교육 대표 사이트로 부상한 메가스터디엠베스트(대표 김성오 http://www.mbest.co.kr)는 올 한 해 매월 목표 매출이 갱신될 때마다 인센티브를 지급한 데 이어 전 직원에게 연말 인센티브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올 한해 총 인센티브 비율은 230%에 달하며 내달에는 ‘메가스터디엠베스트의 100가지 경쟁력’을 발표하면서 총 10명의 직원을 선정, 2000만 원을 포상한다.

올해 B2B 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 300억 원을 달성한 YBM시사닷컴(대표 정영삼 http://www.ybmsisa.com)도 최근 현금(1주당 150원) 및 주식(주당 0.2주) 배당을 실시, 우리 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대다수 직원들에게 이익을 돌려줬다.

올해 500억 매출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온라인 입시 교육 1위 기업 메가스터디(대표 손주은 http://www.megastudy.net)도 코스닥 등록 탓에 다소 늦춰졌지만 내년 1, 2월경 어김없이 인센티브를 챙겨줄 계획이다.

B2B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크레듀(대표 김영순 http://www.credu.com)도 올해 전년 대비 50% 성장을 달성하고 직원들에게 지급할 인센티브 폭을 조정하고 있다.

메가스터디엠베스트 관계자는 “올해 소규모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뚜렷한 매출 증대를 실현한 주요 기업들은 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성과를 직원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