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도 인터넷중독상담센터가 문을 열었다.
정보통신부는 30일 전주 서신동 우체국에서 정부 및 전북교육청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 인터넷 역기능 해소를 위한 ‘인터넷중독상담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소된 센터는 인터넷 중독 현상이 전국적으로 평균 14.6%로 고르게 나타나는 반면 전문상담시설은 서울에만 운영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지방 센터로서는 처음이다.
이 센터는 21평 공간에 개인상담실, 집단상담실 등을 갖추고 전담 인력이 지역 내 주민·학생에 대한 인터넷 중독 개별·집단 상담, 전화상담, 인터넷 중독 자가진단, 전문강사에 의한 예방특강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향후 지역간 정보윤리격차 해소를 위해 지방체신청을 중심으로 정보통신윤리교육, 인터넷중독 예방·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방 인터넷 중독 상담센터도 추가로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장익형 전북체신청장은 “서신동 센터가가 인터넷 중독으로 고민하는 도내 청소년과 학부모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