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조직 개편 단행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이 지난주 확정한 ‘2기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혁신방안’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30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장르별 지원 중심이던 조직을 문화콘텐츠 산업 전반을 아우르며 △수출 △인력 △기술이라는 3대 핵심사업을 추진하기에 적합한 조직으로 바꾸는 것이다.

진흥원은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산업팀을 1개팀으로 통합하는 대신 수출전략팀과 지역문화산업팀, 콘텐츠유통팀 등 혁신과제 실행을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창작지원센터와 CT개발 전략센터도 만들었다. 또 기존 산업기획본부, 산업진흥본부, 콘텐츠개발본부에서 산업진흥본부만 남기고 나머지는 전략기획본부와 인력기술본부로 바꿨다.

최영호 전 산업기획본부장이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산업진흥본부장과 인력기술본부장에는 이상길 전 문화콘텐츠진흥원 애니메이션산업팀장과 설기환 전 강원정보영상진흥원 실장이 각각 공모를 통해 새롭게 선임됐다.

서병문 원장은 “2기 혁신방안을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연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1월 초 각 팀별로 새로운 사업계획이 완성되면 문화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2기 문화콘텐츠진흥원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화콘텐츠진흥원은 다음주 중 이사회를 열고 이번 조직개편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