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사이트를 운영하는 타이젬(대표 유준열)이 여성포털 마이클럽닷컴(대표 이철승)을 인수했다.
30일 타이젬은 마이클럽닷컴의 사업권을 넘겨받기로 최종 계약했다고 밝혔다.
타이젬 관계자는 “주주총회를 열어 마이클럽닷컴의 영업 양수를 결의했다”며 “마이클럽 인수를 통해 폭넓은 회원층을 확보하게 돼 사업다각화는 물론 시너지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 등 프로기사와 기업들이 출자해 만든 타이젬은 중국, 일본 등 해외에 바둑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최근에는 ‘타타맞고’라는 고스톱 게임을 선보이는 등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한편, 마이클럽닷컴은 지난 2000년 5월 ‘선영아 사랑해’라는 독특한 광고카피로 눈길을 끌었으며 다양한 여성 관련 콘텐츠로 전문포털 입지를 다져왔다.
조장은기자@전자신문, j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