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S는 독신가구(single), 안전(safety), 자기만족(self-satisfaction) 등을 지칭하는 용어로 올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3가지 키워드를 일컫는다. 이 세 가지는 올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주목할 만한 소비시장의 특징으로 거론한 것이다. 대한상의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1인 가구 수가 270만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싱글족’의 관심을 끄는 상품이나 업종으로는 복합기능을 갖춘 가전제품과 정보통신기기, 텔레매틱스, 할인형 묶음상품, 결혼정보업, 파티문화 산업 등을 올해 주목할 만한 상품으로 지목했다.
또 범죄를 비롯한 각종 사회문제의 증폭과 함께 보안 상품이나 서비스 수요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로 집에 설치된 폐쇄회로를 살필 수 있는 서비스, 이민, 가정교육(홈스쿨링), 대안학교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대를 중심으로 자신을 과시하고, 자기만족을 추구하는 소비도 중요한 현상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미니홈페이지 서비스인 싸이월드와 치아 미백 바람 등이 이런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