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케이(대표 이철상)는 한국과 일본에서 자동 로밍이 가능한 메가픽셀 휴대폰을 개발, SK텔레콤을 통해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브이케이가 번호이동성 특수를 잡기 위해 전략폰으로 개발한 신제품(모델명 VK220C)는 카메라폰으로는 처음으로 한·일간 자동로밍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한국과 일본간 자동로밍을 지원하는 휴대폰은 삼성전자가 지난 2002년 월드컵에 맞춰 출시한 애니콜(모델명 SCH-X600)이 유일했다.
브이케이 측은 “한일 양국 정부가 2005년을 `한일 우정의 해`로 선포하면서 한시적으로 비자 면제가 실시되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일 자동로밍 기능이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VK220C는 일본을 포함해 미국, 중국, 호주 등 총 14개국을 대상으로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자동 슬라이드 타입으로 개발됐으며 26만 컬러 TFT-LCD 및 130만 화소 고화질 카메라를 내장했다.
슬라이드를 올리지 않고도 디지털카메라처럼 촬영이 가능하며, 고휘도 플래시를 장착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촬영을 할 수 있다.
6회 연속촬영 및 동영상 촬영 기능, 디지털 4배줌, 5단계 밝기 조절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