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e러닝 수요 증대 및 관련 부처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러닝 분야에서 신규 일자리 10만개 창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 관련 부처 간 업무 연계 작업이 가속화하면서 올해가 통합 e러닝 발전 원년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
20일 한국사이버교육학회(회장 이상희)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관에서 개최한 ‘e러닝 비전 2005’ 세미나에서 교육부, 산자부, 노동부 등 3개 부처는 각각 올해 수행할 e러닝 주요 정책 발표를 통해 △ e러닝 전문 인력 양성 △ 부처 간 협력체제 구축 △ e러닝 산업 발전 위한 기반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제시했다.
각 부처는 특히 중장기적으로 e러닝 튜터, 교수 설계자 등 e러닝 전문 인력 수요가 폭증할 것에 대비해 고학력 미취업자 등 사이버가정학습 보조 교사로 활용(교육부), 국가 e러닝 전문 자격제도 신설(산자부), 기업 e러닝 교육훈련 모델 및 자격기준 개발(노동부)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대해 한국사이버교육학회의 정현재 사무총장은 “e러닝 튜터 일자리 7만 7000여 개, 교수 설계 및 제작 분야 1만개를 비롯해 당장 1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라며 “e러닝 인력 양성이 올해 e러닝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각 부처는 또 부처별 역량 결집을 통해 올해를 통합 e러닝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공통의 화두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인적자원개발회의와 e러닝산업발전위원회를 연계한 e러닝 정책추진 네트워크 구축(교육부), e러닝 관련 전시회 통합 개최(산자부), 부처·훈련기관·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e러닝정책협의체 구성(노동부)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발표됐다.
산자부 전자상거래과 전대천 과장은 “올해는 부처별로 흩어진 e러닝 정책 역량을 결집하고 중복 사업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며 “오는 11월 부산 APEC 정상 회의 기간 중 범 부처 e러닝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배성근 교육부 교육정보화기획과장도 “올해 e러닝 수요 창출 및 고도화를 위해 관련 부처 간 절묘한 조화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체계적인 국가 e러닝 비전을 수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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