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의 게임산업 지원은 ‘산업’과 ‘문화’의 균형발전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총 17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핵심인력 양성과 e스포츠대회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은 3일 본원 대회의실에서 ‘2005년 게임산업 육성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게임인식제고 △국제교류협력 확대 △게임인력 양성 등에 총 170억원의 예산을 투입, 국내 게임산업이 제 2의 도약 기반을 다지는 한 해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게임문화 인식제고 및 e스포츠 활성화에 20억원, 게임콘텐츠 창작역량강화에 26억원, 국제교류협력 및 수출활성화에 26억원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이밖에 게임산업지원 인프라 강화에 21억원, 게임산업 핵심인력양성에 40억원, 정책연구 및 법제도개선, 개발원운영지원에 28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개발원은 올해를 국내 게임문화진흥 원년의 해로 만들어 게임산업과 게임문화의 조화를 통한 동반성장의 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e스포츠를 활성화, 포화상태인 국내게임시장에 신규시장을 창출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대중여가문화로서 게임산업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개발원은 설명했다.
개발원은 또 제2기 한국e스포츠협회 등과 함께 국산게임 e스포츠 종목화, 전국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1월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게임전시회인 ‘지스타(G★)’국제 게임전시회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물론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및 관련기관들과 공동으로 협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우종식 한국게임산업개발원장은 “아울러 게임 산학프로그램 개발, 비디오 및 아케이드 등 취약플랫폼 육성, 지역간 게임산업 불균형 해소 등을 중점사업으로 수행할 예정”이라며 “게임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방향 제시와 게임산업 관계자들과 하나가 되어 게임산업 육성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발원은 이같은 핵심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 게임문화진흥과 e스포츠 업무를 전담할 게임문화진흥센터와 게임산업 종합정보 제공창구로 게임업계에 인지도가 높은 ‘지티스(GITISS)’를 전담할 지식정보팀을 신설했다.
또 산학연계 지원 및 비디오 등 취약플랫폼 지원,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기존의 산업지원팀을 산학지원팀으로, ‘GAME KOREA’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해 기존 마케팅팀을 국제협력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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