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팅 바로알기](제4부)호스팅과 창업⑫임대형 쇼핑몰 구축

 쇼핑몰은 TV 등 다른 매체처럼 피동적으로 정보를 받아드리는 것과 달리 고객이 메뉴를 클릭해야만 그 안에 담긴 정보를 방문자에게 보여줄 수 있다. 따라서 쇼핑몰에서는 고객이 클릭하도록 메뉴명과 카피, 타이틀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먼저 쇼핑몰의 이름을 빛내줄 슬로건을 만들 필요가 있다. ‘인라인 쇼핑몰’보다는 ‘신나는 무한질주 인라인 전문 쇼핑몰’이, ‘언더웨어 쇼핑몰’보다는 ‘숨겨진 스타일을 위한 언더웨어 전문쇼핑몰’이 더 좋은 느낌을 준다. 슬로건은 5단어 이하로 리듬감 있게 작성하고 가급적 상품 또는 스타일과 연관성 있게 만들어야 한다.

또 쇼핑몰의 메뉴명은 직관성이 중요하다. 어떤 기능의 메뉴인지를 손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상품소개의 메뉴는 상품명이나 카테고리로 분류해 만들고 고객지원 메뉴들도 장바구니·Q&A·my 쇼핑등 일반적으로 쓰이는 이름을 사용한다. 파격적이고 재미있는 네이밍은 고객들로 하여금 혼란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한다.

쇼핑몰에는 신상품·인기상품·이벤트·기획전 등 타이틀을 달아줘야 할 것들이 많다. 천편일률적으로 신상품·인기상품·초저가 기획전 등의 식상한 이름으로는 고객들의 주목을 끌 수 없다. ‘출생신고서에 잉크도 안마른 신상품’, ‘무쟈게 잘팔리는 넘들 베스트셀러’, ‘봐봐봐! 이거 어때? 추천상품’ 식으로 재미있는 타이틀을 붙이는 게 좋다.

카피(광고문안)의 매력도에 따라 그 상품을 클릭하느냐 마느냐, 다시 말하면 물건이 팔리느냐 안 팔리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에 쇼핑몰에 있어 카피의 중요도는 그 어느것 보다도 높다. 특히 이벤트나 기획전을 홍보하는 카피, 광고 e메일 카피, 배너카피 등은 더욱 그렇다.

좋은 카피를 쓰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먼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 등과 같은 류의 카피를 보고 혹하는 순진한 사람은 별로 없다. 또 ‘부도로 인한 눈물의 세일’, ‘우리 망했습니다’ 등의 전단지가 돌아다녀도 시큰둥한 세상이다. 이럴 때 품위도 높이고 호기심도 유발하고, 신뢰감도 높이는 카피 작성방법이 있으니 바로 숫자를 카피에 사용하는 것이다. 예컨대 ‘진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보다는 ‘7000원을 아낄 수 있는 기회라든가 ‘최고의 인기상품을 소개합니다’보다는 ‘벌써 13만5000명의 고객님이 경험하셨습니다’와 같은 카피가 더 설득력이 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자료제공=㈜가비아( http://www.gabia.com) 문의:1544-4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