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세계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에서 EMC가 HP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7일 IDC가 발표한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 자료에 따르면 EMC는 지난 해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에서 전년 대비 18.4% 늘어난 29억87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 점유율 21.1%를 기록하며 전년도 1위 업체인 HP를 꺾었다.
HP는 지난 해 이 시장에서 전년 대비 6.3% 하락한 26억49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점유율 18.7%로 2위로 밀려났다.
브래드 니스벳 IDC 프로그램 매니저는 “EMC가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회복한 것은 HP가 컴팩을 인수한 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IBM은 전년 대비 4.3% 하락한 17억8200만달러의 매출을 거둬 3위, 히타치는 전년 대비 1.1% 상승한 12억2300만달러의 매출로 4위를 기록했다.
델은 전년 대비 18.7% 성장한 9억9400만달러로 5위,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5.6% 감소한 8억7300만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해 세계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의 전체 규모는 전년 대비 4.7% 성장한 141억6500만달러였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04년 전세계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