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코리아(MSN메신저)와 네이트닷컴(네이트온)이 올들어 인스턴트 메신저 시장에서 박빙을 승부를 벌이고 있다.
7일 웹사이트 조사업체 메트릭스(대표 조일상 http://www.metrixcorp.com)에 따르면 2월 넷째주 MSN메신저와 네이트온의 주간이용자수 차이가 7만600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메신저간 격차가 10만 명 이하로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네이트온의 급성장은 메신저와 미니홈피를 연동시키면서 싸이월드 회원들을 메신저 서비스로 유인한 데다 무료로 제공되는 문자서비스(SMS)가 문자세대를 움직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메신저 이용량에서는 여전히 MSN메신저가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어 네이트온이 MSN메신저를 따라잡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MSN메신저의 경우 이용자 한 사람이 1주일에 약 74분을 이용하고 있는 반면에 네이트온은 37분 정도로 MSN메신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연령별로는 10대 네티즌들에서는 버디 메신저가 MSN메신저와 네이트온을 크게 압도했고 20대에서는 네이트온이, 30대에서는 MSN메신저가 각각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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