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이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매출 4700억 원, 판매 총액 1조 원대의 글로벌 미디어·커머스기업으로 거듭난다. 창사 10주년을 맞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은 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기업 비전 및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다음은 사업구조를 △뉴미디어 국내부문 △뉴미디어 해외부문 △뉴커머스 부문 △뉴파이낸스 부문 등 4개로 재편하고, 4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한편 연구개발(R&D)부문에 8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일본에 이어 올해 안에 중국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현재 상하이에 10여 명 규모의 사무소를 열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은 이 같은 사업구조 재편 및 해외 사업 강화를 통해 올해 매출 4700억 원, 판매총액 1조 원대의 글로벌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사업부문별로는 ‘미디어다음’을 비롯, ‘커리어다음’ ‘나무커뮤니케이션’ 등이 포함되는 뉴미디어 국내부문에서 1800억원의 매출을, 미국의 라이코스와 일본의 타온 등이 포함되는 뉴미디어 해외부문에서는 약 650억 원의 매출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용자생산콘텐츠(UCC), 개인화서비스, 통합미디어서비스 등의 경쟁역량을 배가한다는 전략이다.
또 ‘디앤샵’ ‘다음온켓’ ‘투어익스프레스’ 등으로 구성되는 뉴커머스 부문에서는 약 900억 원의 매출을 창출하고,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과 ‘다음FN’ 등으로 구성되는 뉴파이낸스 부문에서는 약 1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웅 사장은 “지난 10년간 1700배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듯이 향후 10년도 새 가치를 제공하는 즐거운 변화를 통해서 이 같은 초고속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은 이번 사업체제 재편에 따라 향후 해외법인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로 결산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다음은 지난해에는 매출액 1874억원, 영업이익 356억원, 경상손실 124억원을 기록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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