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선두권 경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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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NHN의 네이버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다음간 수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지난해 7월 네이버가 포털 시장에서 부동의 1위였던 다음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이후 두 사이트간의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NHN은 네이버(http://www.naver.com)가 코리안클릭이 집계한 월간 순방문자수(UV) 기준 2월 월간 순위에서 다음(http://www.daum.net)을 제치고 1위에 재등극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리안클릭의 최근 발표 자료에서도 네이번는 지난 2월 한달간 순방문자수 2563만7998명으로 2위인 다음(2561만304명)과 약 2만7000 여명의 격차를 보이며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가 코리안클릭이 집계한 월간 순방문자수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다. 네이버는 또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52주 연속 ‘랭키닷컴’ 사이트 점유율(시간당 방문자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최재현 네이버부문장은 “전체적으로 이용자들의 사이트 방문율이 점차늘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네이버가 줄곧 1위 자리를 차지해온 다음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다음커뮤니케이션 측은 또 다른 웹사이트 조사업체 메트릭스의 2월 월간 순방문자수에서는 다음이 2724만 여명으로 2위인 네이버(2689만 여명)와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