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작은 규모의 인터넷 쇼핑몰이더라도 회원·구매·마일리지·환불·약관 등 쇼핑몰 운영전반에 대한 정책은 미리 결정하고, 이를 사이트 내에 명시함으로써 고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선 회원정책은 미성년자 가입제한·실명인증 적용·회원등급 구분 여부 등을 결정한다. 취급하는 아이템에 맞춰 결정하되 회원들이 불편하지 않게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회원가입 시 추천인 기능을 도입해 추천인에게 혜택을 줄 것인지 △상품구입을 회원으로 한정할 것인지 △비회원도 구입할 수 있게 할 것인지 △비회원에게 게시판 이용 제한을 둘 것인 지 등도 함께 정할 필요가 있다.
구매정책은 장바구니·위시리스트(Wish list)·배송관련 기능에 대한 것이다. 보통 위시리스트 보유기간의 설정, 결제 수단의 선택, 배송방법 및 소요기간, 배송료 부가 기준 설정 등이 대표적이다. 구매에 관련된 것은 고객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므로 대표적인 쇼핑몰의 정책을 참고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마일리지 정책은 마일리지 적용 여부를 비롯해 구매 마일리지 비율 설정, 신규회원가입 마일리지 설정, 마일리지로 구매 가능 여부, 최소 마일리지 사용가능금액 제한 등을 말한다. 마일리지는 고객에게 이익을 주는 수단이지만 때로는 가격에 대한 의심을 하게 만들 수도 있다. 최저가·노마진 등의 특판 상품에는 마일리지를 부여하지 않는 것이 상식이다.
환불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진행하되 환불 시 배송비 관련, 주문취소 가능 기간 등을 상품의 특성과 고객의 성향에 맞춰 결정하는 것이 좋다. 고객의 만족을 위해서는 최대한 고객 편의에 맞춰 결정하는 것이 좋은 환불 정책이다.
약관으로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정한 ‘인터넷사이버몰이용 표준약관(제10023호)’을 주로 사용하며, 표준약관을 첨삭 내지 수정 없이 사용하는 경우에 한해 표준약관 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표준약관 마크를 사용하면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이용해야 한다. 반면 개인정보 보호정책은 표준화된 규정이 없으므로 일반적인 내용을 참고해 해당 쇼핑몰에 맞게 수정할 필요가 있다. 또 사이트에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의 이름과 e메일 주소도 함께 명시해야 한다.
약관과 개인정보보호 정책은 관련 법규에서 의무화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게재해야 하고, 바뀌는 법규에 따라 바로 바로 적용해 불법 쇼핑몰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자료제공=㈜가비아( http://www.gabia.com) 문의:1544-4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