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하향패킷접속으로 알려져 있는 ‘HSDPA(High Speed Downlink Packet Access)’는 초고속데이터 전송 기술이다.
비동기 IMT2000에 기반을 둔 기술로 최대 14Mbps 전송 속도를 낼 수 있어 3세대(3G) 서비스가 4G로 발전하는 중간 단계인 3.5G 이동통신 기술로 알려져 있다. 특히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보다 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최근 해외 3G 사업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현 3G 단말기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7배 빠른 HSDPA 단말기 개발에 성공하고, 지난 10일 열린 ‘하노버 세빗 2005’에서 시연해 관심을 모았다. 퀄컴과 지멘스도 지난달 프랑스 칸에서 열린 ‘3GSM 월드 콩그레스’에서 1.8Mbps HSDPA 서비스를 시연했다.
HSDPA는 3G 이동통신 서비스의 활성화를 주도할 차세대 멀티미디어 고속데이터 전송 기술로, 우리나라 SK텔레콤을 포함해 유럽·미국 등 3G WCDMA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내년 초에 본격 상용서비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