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Internet Protocol TV)는 TV를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서비스 일체 또는 장비를 말한다. 일례로 인터넷 방송처럼 스트리밍 방식의 방송을 TV를 통해 보는 것도 같은 개념이다. 방송용 전파가 아닌 인터넷 프로토콜을 이용해 방송 프로그램 시청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IPTV 구현을 위해서는 기존 TV에 전용 모뎀 또는 셋톱박스를 추가하면 되며, TV 전원만 켜면 누구라도 손쉽게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 IPTV 시범사업의 주도권을 놓고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방송위는 IPTV를 ‘IP망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전송하는 다채널 방송의 일종’으로 정의하고 시범사업을 독자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비해 정통부는 ‘IPTV를 별정방송이 아닌 통신 부가서비스로 규정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방송위의 시범사업 추진을 반대하고 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망 고도화라는 인프라 개선과 맞물려 있으므로 IPTV를 정통부가 주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