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 OFF]

 “한국의 재정 부문은 대체로 건전하지만 외환위기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특히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남북 대치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다.”-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토머스 번 부사장, 지난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초청 강연회에서 한국의 신용평가등급을 현재와 같은 A3로 유지할 것이라며.

 “이제 충분히 알린 것 같습니다.”-조현정 벤처기업협회장, 과거 정부가 벤처정책을 펼칠 때 벤처를 정확히 알지 못해 업계의 요구사항과 많은 차이를 보였으나, 지금은 인식이 많이 바뀌어 그 부분에 대해 걱정 안 한다며.

 “사용자가 좋아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사용자가 좋아할 수 있는 서비스를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가 관건입니다.”-성낙양 야후코리아 대표, 올해 명예회복을 선언한 가운데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선점하는 전략을 취할 예정이라며.

 “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의 역할은 각각 다릅니다.”-대만 pqi의 라이언 부사장, 동북아 국가들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한국의 개발력과 중국의 제조 및 생산능력, 일본의 글로벌 유통체계, 대만이 갖고 있는 신속성이 결합된 형태의 협업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종교에도 유비쿼터스·IT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이성옥 정통부 정보화기획실장, 천주교 인천 교구로부터 유비쿼터스에 대한 강의를 요청받은 진대제 장관을 대신해 출강을 준비한다며.

 “미쓰비시자동차가 위기를 맞게 된 원인 중 하나는 그룹 계열사들이 구제해 줄 것이라는 낡은 사고에 따른 위기 극복능력 약화다. 글로벌스탠더드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그룹 계열사들이 지원할 것이라는 사고를 버려야 한다. 그룹 계열사들을 더 까다로운 고객으로 인식하고 출자나 자금지원의 경우에도 더 높은 투자수익률을 전제하는 인식이 필요하다.”-삼성경제연구소가 12일 펴낸 ‘미쓰비시자동차의 위기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이미 우리 기업의 IT는 마른 수건도 쥐어짜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조영천 라이거시스템즈 대표, IT 비용절감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결국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될 수밖에 없는만큼 이제 IT는 관리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전력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페어차일드는 사실상 친환경을 가장 앞서서 실현하는 회사로 볼 수 있습니다. 페어차일드의 전력 반도체는 필요한 에너지를 꼭 필요한 만큼만 공급하도록, 즉 전력소모량을 얼마나 줄일까를 항상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송창섭 페어차일드반도체코리아 수석부사장, 친환경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