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씨아이(대표 김인규)가 NHN이 오픈 베타 서비스중인 온라인게임 ‘아크로드’의 동명 만화를 격주간 만화잡지 ‘영챔프’를 통해 연재하기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챔프’는 ‘열혈강호’ ‘라그나로크’ 등 유명 게임 원작으로 활용된 인기 만화들을 연재한 바 있다.
대원씨아이는 ‘아크로드’를 10대 후반에서 20대의 구미에 맞는 만화로 만들어 온라인 게임의 초반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작화는 신인만화가 박진환씨가 맡았다.
대원씨아이 측은 “지난해부터 ‘메이플스토리’ 등을 원작으로 한 만화들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대부분 캐주얼 게임의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용 만화”라며 “주류 독자를 대상으로 정통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를 만화로 만든 것은 ‘아크로드’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크로드’는 가상의 고대대륙 칸트라를 배경으로 휴먼과 오크 등 4개 종족의 영웅들이 펼치는 투쟁의 역사를 그린 게임으로 지난달 30일 오픈베타개시 후 첫 주말 동시접속자 수 6만 5000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