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향후 5년간 650억원을 투입, 전통문화를 첨단기술로 재현한 디지털 문화체험 복합시설을 구축한다.
전주시는 ‘전주전통문화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10대 우선 선도사업을 선정하고, 내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총 338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10대 사업으로는 △한옥마을과 영화의 거리 조성 등 문화분야 4건 △전통문화 체험 등 관광분야 5건 △한국무형문화유산 전당 건립 등 문화재 1건이다.
이 가운데 문화체험 복합시설 구축은 관광분야에서 가장 많은 6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디지털과 영상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소리 테마관’, 한국의 세시풍속 및 축제 등을 재현하는 ‘전통생활문화 체험관’, 동아시아의 설화나 신화 등을 재현한 ‘동아시아 설화박물관’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주지역의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재연함으로써 문화콘텐츠의 디지털 산업화를 촉진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