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26일 중국 베이징 켐핀스키호텔에서 열린 `TD-SCDMA(시분할연동코드분할다중접속) 서미트`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TD-SCDMA 전용 단말기를 이용해 실시간 통화를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삼성은 이를 위해 삼성전자 베이징통신연구소를 중심으로 2년간 15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과 800만달러의 개발비를 투입했으며 50여건의 관련 핵심특허도 확보했다.
중국 정부는 오는 6월까지 TD-SCDMA 상용 테스트를 마친 뒤 하반기에 3세대 이동통신 라이선스를 발급하고 내년 상반기께 상용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처음으로 TD-SCDMA 전용 단말기를 개발하고 상용화 테스트폰을 공급한 데 이어 실시간 통화시연까지 성공함으로써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될 TD-SCDMA 초기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