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문제로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28일로 460돌을 맞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탄신일이 더욱 뜻깊게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충무공의 해전 활약상을 그린 온라인게임이 만들어져 화제다.
게임개발업체 에스이(대표 신동진 http://www.seworld.com)는 KBS 대하드라마로 방영중인 ‘불멸의 이순신’을 온라인게임화한 실시간 해전 슈팅게임 ‘영웅전:불멸의 이순신’<사진>을 내달 말부터 전자신문인터넷(http://www.etnews.co.kr)과 KBSi(http://www.kbsi.co.kr)를 통해 동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온라인게임을 애니메이션이나 방송물로 재개발한 적은 있었지만, 방송콘텐츠 원작을 활용해 온라인게임이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옥포,명량,한산도 대첩 등 충무공의 승전지를 주요 맵으로 하고 있으며, 진법 구축에 따라 전략적인 요소도 가미됐다. 또 실시간 해전 구현이 가능하도록 4대4 대전에서부터 최대 16대16의 대규모 대전까지 가능하도록 기획됐다.
또 ‘영웅전:불멸의 이순신’은 슈팅게임이란 특성과 대전 구현 기능으로 e스포츠 종목으로도 성공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스이측은 게임전문채널인 온게임넷을 통해 올 연말경 ‘영웅전:불멸의 이순신 리그’를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번 불멸의 이순신 편은 전체 연작시리즈의 1편에 해당한다. 에스이는 올해 불멸의 이순신 편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2편인 육상전, 3편인 우주전 등으로 시리즈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동진 사장은 “국적불명의 팬터지에 매몰돼있는 국산 온라인게임시장에 진정한 우리 역사의 게임을 선보이고 싶었다”며 “박진감 넘치는 해전 구현과 사실감을 주는 스토리로 정통 해전게임의 신기원을 열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