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피아가 한글인터넷주소 100만 개를 무료로 배포한다. 넷피아(공동대표 이판정·이금룡 http://www.netpia.com)는 2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글인터넷주소 활성화를 위해 내달 ‘한글인터넷주소 100만 개 무료등록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금룡 대표는 “교육기관이나 카페·블로그·동호회, 교회·사찰·성당 등이 사용하는 한글인터넷주소 100만 개를 선착순으로 무료등록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조치는 한글인터넷주소를 통해 생활 속의 인터넷을 구현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넷피아의 기본 입장은 비영리적인 한글인터넷주소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무료등록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넷피아는 우선 한글인터넷주소 100만개 배포를 통해 사용형태와 효과 등을 분석하고 향후 확대발전 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달 선보이는 새 온라인 광고 ‘찾기 서비스’를 필두로 지역기반 광고시장 진입과 지도검색·주소창 물음표 등 패키지 상품을 포함한 신규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최근의 한글인터넷주소 종량제 논란에 대해 넷피아 측은 “조회 수가 30만 쿼리를 넘을 정도로 한글주소 혜택을 보는 기업들에게 한글주소를 좀 더 적극적으로 알려달라는 의미”라며 “최종적으로 종량제 적용을 받는 업체는 60개 정도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사진: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금룡 대표가 새 한글인터넷주소 정책과 서비스등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