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김신배)이 휴대폰으로 제공되는 각종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통합·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SKT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CP들은 콘텐츠 등록 과정이 간소화돼 업무편리성 향상과 시간단축, 비용절감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SKT는 디지털 콘텐츠 관리시스템인 DCMF(Digital Content Management Framework)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DCMF는 SKT가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에 대해 전사적인 분류체계와 식별체계를 도입해 관리 과정을 표준화한 시스템으로, 지금까지 각각의 채널을 통해 제공돼 온 콘텐츠를 일괄 분류·관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지금까지 콘텐츠를 제공하려면 다양하게 존재하는 서비스(버추얼머신, MMS, 배경화면 등)별로 각 서버에 콘텐츠와 메뉴를 등록하고 과금 ID를 부여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 했지만 DCMF 통합 후 프로세스가 간소화됐다.
준, 위성DMB, WCDMA, 와이브로와 같은 4가지 채널에 콘텐츠를 공급할 경우 지금까지 시스템에선 총 12회의 중복등록이 필요했다면 DCMF 도입 후에는 1회만 등록하면 된다.
제공 절차의 간소화뿐만 아니라 콘텐츠별 상세 통계분석 및 향후 개인화 서비스와 같은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졌다.
임종태 SKT 플랫폼 연구원장은 “DCMF 구축을 통해 효율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이고,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업무 프로세스를 보다 투명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 개념 도입을 통한 신속한 제품 출시와 미국 MVNO 사업 등 해외에서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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