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시벨도 인수한다고?”
오라클이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시벨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시벨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AP 등 외신이 보도했다.
만일 오라클이 시벨을 인수하게 되면 오라클은 CRM시장에서 일약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하지만 두 회사간 합병은 큰 진전이 없었으며 시벨이 보다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은 그렇지 않아도 주가 하락과 부진한 실적에 고민하고 있는 시벨에 보다 큰 변화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벨은 지난 3월 31일 끝난 분기 실적에서 7년만에 최저 매출인 75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그동안 경영 부진으로 고전해왔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마이클 로우리 최고경영자(CEO)가 경질 당하고 10년간 이사로 일해온 조지 샤힌이 새 CEO로 취임하기도 했다. 샤힌은 5일(현지시각) 예정된 애널리스트들과의 모임에서 보다 구체적인 회생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