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는 1분기 매출이 전분기인 작년 4분기보다 3.7%(1065억원) 증가한 2조977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KT는 이에 대해 “치열한 시장경쟁 구도하에서도 안정적인 미래 매출기반 확보를 위해 경영의 포커스를 가입자 기반 확보에 맞춘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KT는 1분기동안 초고속인터넷에서 5만6000명, PCS재판매에서 24만명, 전화가입자 1만6000명, 신규 출시된 안(Ann)에서 34만명의 신규가입자를 각각 확보했다.
영업이익은 6094억원으로 가입자 기반 확대에 따른 매출증가와 감가상각비 감소로 전분기 대비 3222억원 증가했다. 반면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470억원, 영업이익은 1419억원이 줄었다. KT측은 작년 9월 시행된 LM 요금인하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들었다.
당기순이익은 3648억원으로 원달러 환율 안정화에 따른 외화 환산이익 감소로 전분기 대비 314억원 감소한 반면, KTF 영업실적 개선과 한솔엠닷컴 영업권 상각액 감소에 따른 지분법평가이익이 발생해 전년동기 대비 233억원 증가했다.
KT는 이를 바탕으로 와이브로 등 미래비전 2010 전략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