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창설한 세계최대 게임대회 ‘월드사이버게임즈(WCG)2005’가 싱가포르 최대 방송사인 미디어콥TV을 통해 중계된다.
WCG 주관사인 ICM(대표 정흥섭)은 오는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WCG2005’ 그랜드파이널 주관방송사로 미디어콥TV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WCG2005 결승전은 대회기간 동안 미디어콥이 운영하는 채널U와 TV모바일을 통해 매일 1시간씩 정식프로그램으로 편성돼 전파를 타게 된다.
채널U는 특히 젊은 세대를 겨냥한 중국어 뉴스 및 오락 채널로서 인근 국가에까지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드라마를 방영, 싱가포르 내 한류 열풍을 주도하기도 했다. TV모바일은 버스 및 MRT에서 시청할 수 있는 싱가포르 최초의 실외 디지털 방송 채널이다.
정흥섭 사장은 “미디어콥TV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게임 팬들은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최상의 WCG콘텐츠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