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티브 미디어 커뮤니티 오픈

유비쿼터스컴퓨팅 환경을 겨냥한 이른바 로커티브 미디어 형식의 커뮤니티서비스가 국내에도 등장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는 5일 싸이월드(http://www.cyworld.com)를 통해 유무선 연동이 가능한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 ‘팀플’을 선보였다.

‘팀플레이’의 뜻인 ‘팀플’은 자신의 활동 공간을 중심으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로커티브 미디어(Locative Media)의 개념을 적용한 것이다.

 미국과 유럽등 선진국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로커티브 미디어는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을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만남에서 이뤄진 모든 콘텐츠를 저장, 공유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5월3일자 13면 참조

 SK커뮤니케이션즈가 이번에 발표한 ‘팀플’은 유비쿼터스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로서 기존 커뮤니티와는 달리 오프라인의 실제 만남을 강조하고 무선 환경을 적극 지원한다.

예를 들어 월드컵 축구경기를 함께 응원하는 모임을 만들고 싶을 경우 휴대폰을 이용해 웹에서와 마찬가지로 모임을 실시간으로 만들 수 있으며 모임 후에 사진이나 모임 후기를 유무선을 통해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개설된 모임의 주제와 성격, 모임 장소 등 정보를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모바일, 메신저, 쪽지, 미니홈피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툴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팀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싸이월드의 팀플 페이지에 들어가 ‘팀플룸’을 개설해 모임의 목적, 시간, 장소 등의 정보를 올리면 그 모임만을 위한 페이지가 만들어진다. 누구나 팀플룸을 만들 수 있으며 팀플룸을 확인하고 관심있는 주제라면 누구나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팀플장’이 승인하면 실제 오프라인 모임에 참여하게 된다.

유현오 사장은 “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로커티브 미디어를 유무선 연계 커뮤니티 형태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더욱 발전하는 유비쿼터스 환경에 맞춘 대표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팀플’은 오는 18일 SK텔레콤 고객을 대상으로 휴대폰 서비스를 시작하며 향후 전체 이통사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