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번주 모바일용 운용체계(OS) 다음 버전인 ‘윈도모바일5’(코드명 마그네토)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이번 마그네토는 이 분야 경쟁사인 팜소스와 노키아를 겨냥한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OS가 모바일기기 시장에 등장할 경우 MS의 저력을 다시금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새로 선보이는 마그네토의 가장 큰 특징은 원핸드 내비게이션, 더욱 강력해진 모바일 워드 프로그램과 파워포인트 뷰어, 사진 첨가 기능 등이다. 또 무선 네트워크와 다른 네트워크 간에 연결을 매끄럽게 지원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MS는 또 리서치인모션사의 PDA ‘블랙베리’에 자사의 기업용 인스턴트 메시징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MS 모바일 기기 부문 야킨 장 부사장은 “네트워크상에서 로밍과 핸드오버를 얼마나 매끄럽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MS의 모바일 OS가 처음 히트를 친 것은 컴팩의 ‘아이팩’에 내장되면서다. 이후 이 시장 장악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아직까지도 모바일 사업은 MS에는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 1분기 모바일 부문 매출은 작년 동기에 비해 30% 늘어난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