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가 연료전지차의 공동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두 회사는 지난 99년 미래 친환경기술과 관련한 협력 관계 구축을 표명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한발짝 더 나아가 개발·생산을 위한 합작사 설립까지 검토하고 있다.
도요타와 GM이 합작사를 설립하면 하이브리드에 이어 연료전지차에서도 도요타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GM으로서는 대당 1억엔이 넘는 연료전지차 개발 비용 경감과 도요타 기술의 습득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조 후지오 도요타 사장과 릭 왜고너 GM 회장은 오는 14일 모임을 갖고 이같은 의제를 논의, 최종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합작사는 각각 50대 50 지분을 출자해 설립하는 방안으로 조정 중이며, 자본금 등 세부 사항은 올 여름까지 결정할 방침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