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티브 미디어(Locative Media)는 우리말로 ‘위치기반 미디어’로 번역되며 미디어 아티스트·도시개발 기획자·사회학자들을 중심으로 시도되는 일종의 포스트 모던적인 놀이 문화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로커티브 미디어는 주변의 사람들과 공통 관심사를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지역 기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만남에서 이뤄진 모든 콘텐츠를 저장·공유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러한 관심사의 공유는 또 다른 공간적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모바일 환경이 이를 구현하고 지원해 준다. 따라서 로커티브 미디어는 다가올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반의 차세대 커뮤니티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국내외 포털업체들이 이러한 개념을 도입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가 자신의 활동 공간을 중심으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로커티브 미디어 개념을 적용한 ‘팀플’이라는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